벌써 2년이나 지났지만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너무나 끔찍합니다
그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여정에 대해서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저는 평소 비타민C를 잘 챙겨 먹습니다 대략 10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과식하고 난뒤에 두알정도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고 특히 술을 많이 마시고
난 후에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현저히 줄어 드는 느낌 이었습니다
아니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업무상 알게된 지인과 거래처 분들과 술자리를 하는 중에 영양제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각자 챙겨먹는 다양한 영양제에 관해서 얘기를 나누던중 스피루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94%BC%EB%A3%B0%EB%A6%AC%EB%82%98_(%EC%8B%9D%ED%92%88)
지인이 얘기 하는 효과는 크게 2가지 먹고 나서 피부가 정말 좋아졌다 그리고
피로가 많이 줄었다
평소에 건강에 관해서 관심도 많고 낮에 졸음도 많은 저라서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다음날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특히 제 피부가 정말 약해서 손톱으로 스치기만 해도 스친자국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 즈음 제 일상은 아침에 주변 공원 한바퀴 뛰고 출근하기
그리고 저녁에는 가끔 술자리가 있어서 술먹은 후 집으로 돌아오면
비타민 C 2알과 스피루리나 몇알(10알?)정도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공원을 한바퀴 뛰고 집으로 돌아와 소변을 봤는데
소변 보기가 힘들더니 갑자기 핏줄기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그것도 짙은 소변도 아닌 말그대로 피가 나오다니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큰 일 났구나 생각 되었습니다
그날 출근해서 바쁜일을 처리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신장 혹은 방광에 문제가 생기면 혈뇨가 나온다고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근처에 있던 신장전문 내과를 먼저 방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