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내과를 먼저 방문한 이유는 종합병원에 가려면 신장내과에서 먼저 의사분의 소견서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친절하신 의사분께서 몇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최근의 생활패턴 다른 질병은 있는지 등등
저는 최근에 운동을 좀 열심히 했다 하지만 그렇게 무리한 정도는 아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도 횡문근융해증으로 혈뇨가 나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를 10여년정도 꾸준히 먹었다
최근에 스피루리나에 대해 알게 되어서 저녁 먹고 10알 정도 챙겨 먹었다 등
저는 스피루리나가 의심이 되어서 말씀 드렸는데 그런 종류의 영양제를 챙겨먹는걸로는
혈뇨가 잘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엑스레이를 찍고 소변검사 피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엑스레이는 그날 바로 결과가 나왔고 엑스레이상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것 같다
소변검사 피검사를 했으니 몇일 후에 결과가 나오면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몇일은 정말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습니다
정말 큰 병이면 어떡하지 아직 아이도 어린데 크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등등 눈물이 났습니다
마침 와이프와 아이가 몇일 여행 때문에 집을 비워서 걱정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검사를 받은 그날 부터는 영양제를 하나도 먹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당분간은 운동도 하지 말라고 하셔서 운동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몇일 동안도 소변을 보면 피가 계속 나왔습니다 처음 보다는 심하진 않았지만
피가 섞여있는게 눈에 보였고 소변도 역시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한 3일정도가 지나서 소변/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방문 했습니다
의사분의 얘기로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 하지만 다른 검사 결과는 특이사항이 없어서
어떤게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 때까지 소변에 피가 나왔던 저는 정확한 원인과 완전한 치료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게 소견서를 써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다음 제가 간 병원은 꼭 소견서가 없어도 방문 가능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를 알아보고 집 근처에 좋은강안병원에 방문했습니다